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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합의 지연 가능성과 칠레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취소 결정 등으로 인해 환율 하락세는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 글의 썸네일 사진

    빅 이벤트의 무난한 종료로 1,165원 수준에서 안정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고조되어 5.10원 상승한 1,168.1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삼성중공업의 선박 수주 해지와 국내 증시의 하락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 결정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NDF 환율은 서울환시 종가 대비 2.55원 하락한 1,164.75원으로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중립적 발언과 기대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FOMC 회의가 예상대로 종료되어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하락한 1,160원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의 3분기 GDP 결과가 예상을 상회하였고, 연방준비제도(Fed)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달러의 급격한 약세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칠레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취소 결정 등으로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서 환율 하락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에서 수평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하 결정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해 미국 달러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등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혀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별개로, 전일 발표된 미국 3분기 GDP는 시장의 예상치인 1.6% (전기비 연율)를 상회한 1.9%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투자는 부진했지만, 민간 소비는 예상치인 2.6%를 상회하는 2.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제 지표 발표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한 미 달러의 약세는 제한적이었습니다. FOMC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미국 증시와 채권 가격이 함께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험성 인하 종료 시사, 금리인상 가능성

    10월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도 투자심리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연준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완화적인 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여 경기가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서 9월에 이어 6주 만에 추가 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투표위원 10명 중 8명이 찬성하였으며, 지난 9월 회의에 이어 2명의 위원은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한 정책'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였습니다. 이러한 삭제는 이미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한 완화적인 금리 수준이 현재 유지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연준의 금리 수준이 경기에 우호적'으로 평가했으며, 물가 상승이 금리 인상을 위한 전제 조건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금 당장 높지 않다는 것을 알린 셈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서 중립적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번 결정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였기 때문입니다.